[슬기로운 자가격리생활] DAY+2 자가격리.. 진짜 실화냐..?

[슬기로운 자가격리생활] DAY+2 자가격리.. 진짜 실화냐..?

안녕하세요 냥냥입니다! 하루하루가 왜 이렇게 늦게 흘러가는 건지 원... 저만 그런 거 아니죠..? 흑흑

2021.04.04 - [일상] - [슬기로운 자가격리생활] DAY+0 밀접접촉자가 되다

[슬기로운 자가격리생활] DAY+0 밀접접촉자가 되다

 

자가격리생활, 믿기 싫지만 현실이다.

가족들에게 밀접접촉자라는 사실을 알리니 부모님이 상당히 걱정을 하더라고요. 저도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 그래도 불안해하시지 말라고 가벼운 농담을 던지면서 걱정을 덜 시켜드리긴 했어요...!

주말이다 보니 밀접접촉자에 대한 비상물품 등 아직까지는 받지 못했어요. 보건소에서 월요일에 제 담당 공무원이 배정되어서 집에 방문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뉴스에서만 보고 신문에서 보던 이런 일이 저에게 일어났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직까지도 실감이 잘 안 난답니다.. 허허.. 그냥 평소와 다른 주말인데 심적으로 복잡해서 마음이 착잡한 주말이에요..

 

직장에 출근하지 못하니 줌으로 재택근무를 시작할 내일을 위해서 이것저것 준비하고 있었는데 카톡이 한통 왔어요. 제가 밀접접촉자라는 낙인을 찍는 카톡이요. 실제로 받아보니 이제야 겸허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듯하더라고요ㅠㅠ 휴... 한숨...그래도 이것을 보니깐 더욱더 마음을 다잡았어요. 괜히 피해 주지 말고 2주 동안 잘 견뎌보자라고요..!

밀접접촉자 안내카톡

 

공무원들 너무 고생한다

궁금한 거는 못 참는 사람으로 보건소에 여러 번 전화를 했어요. 토요일이기도 했어서 연락이 잘 안 되더군요. 몇 차례 전화를 해서 전화를 받긴 받더군요. 제가 받은 공무원님의 목소리는 굉장히 지쳐있는 목소리였어요. 갑자기 불어난 확진자와 일을 하는 날이 아닌데 나와서 근무를 하고, 턱없이 부족한 근무자 등 여러 이유를 말씀해주시면서 이해해달라는 말부터 하시더라고요ㅠㅠㅠ 얼마나 많이 시달렸으면ㅠㅠㅠ

평소에 공무원들 일 안 한다고 좀 많이 욕했던 저로서, 이번 일을 통해 많이 반성하고 의료진분들과 공무원분들 많이 고생하고 있음을 보며 응원과 격려를 더 해주고 싶습니다..

다음 격리생활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 다들 건강하게 하루 마무리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