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슬기로운 자가격리생활] DAY+0 밀접접촉자가 되다

냥냥양 2021. 4. 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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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자가격리생활] DAY+0 밀접접촉자가 되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냥냥입니다!

다들 오랜만이에요ㅜㅜㅜ 블로그를 약 이제 2달 동안 쉬게 되었는데 역시나 가 꾸준하게 하는 것이 어렵네요....

잘 지내고들 계시죠? 저는 슬프게도 그렇지 못한 4월을 시작했습니다... 4월 1일부터 현재까지 완전 헬파티에요...

4/1이 만우절이잖아요....? 누가 저한테 거짓말한거였으면 좋겠는데.. 현실이네요ㅠㅠㅠㅠ

 

확진자와 접촉하다?

아침 기상 전, 한 학생의 가족이 확진자라는 급한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잠결에 들어서 뭔가 싶었는데 확진자라는 말만 계속하며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죠ㅠㅠ

하지만 우리는 직장인 아닙니꽈..? 일단, 처리할 업무를 다 한 후에 낮 1시경, 걸어서 30분 정도의 위치에 있는 보건소에 도착을 했습니다.

괜히 택시나 대중교통을 이용했다가 피해를 입힐 수도 있다는 생각에 왕복... 1시간을 걸었답니다ㅠㅠ 덕분에 벚꽃 구경하면서 유산소를 했죠.. 또륵

 

코로나는 나도, 너도, 가족도 다 걸릴 수 있습니다.

보건소 앞은 뭔가 심각하면서 무거운 분위기였습니다. 뭔가 터질 것 같은 시한폭탄 같은 느낌이었죠. 대기줄을 서면서 아.. 코로나를 조심해왔던 저에게 현실로 다가오니 두렵기도 했습니다.

필요한 서류를 작성하고  검사관과 구두로 검사를 받게 된 계기 등을 이야기하면서 기저질환 등을 다 기록했죠.

그렇게 이야기하다 소름이 끼친 사실이 생각이 났죠. 불과 하루 전, 평소와 다른 컨디션을 느꼈어요. 너무나도 몸이 무거우면서 굉장한 피로감을 느꼈고 심지어 밥 먹는 것도 너무 힘들어서 쉬다 먹다를 반복했으니 말이죠... 순간 너무 겁이 났어요. 그렇게 조심을 했는데 이렇게 확진을 받는 것일까 하면서요ㅠㅠㅠㅠ

 

아픈 정도 PCR 검사>>>>>>>>>>>>>>>>>>>>>독감 검사

검사받는 것은 1분조차 안 걸렸습니다. 대신 겁나 아파요ㅠㅠㅠㅠㅠ 콧구멍 안쪽을 이리 조리 요리조리 훑어서 하는데 정말 뇌를 훑는다면 이런 느낌 일까... 하는 느낌이었어요ㅋㅋㅋㅋ

검사를 다 받고 나서 느낌이 코피가 흐르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콧물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 우리 우리 아리아리 한 느낌은 걸어서 집에 도착할 때까지도 계속되었습니다.

집에 도착하고 나서도 이게 현실일까.. 싶고 막 내가 여태껏 조심해온 노력이 물거품인가 싶기도 하고 괜한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막 미열이 올라오는 느낌이고,,, 별 생각이 다 들었어요ㅠㅠ

슬기로운 자가격리생활 시작!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결론은 여러분도 조심하자입니다! 앞으로 격리생활 동안 글을 남겨볼까 해요

(왜? 집에 갇혀있으니깐 심심해 죽을 거 같아요!!!!!!!!!!!!!!!!!!!!!!!!!!!!!!!!!!!!!!!!!!!)

혹시 집에 있으면서 따분하게 안 지내는 방법 아시면 댓글도 달아주세요ㅠㅠㅠㅠ 

슬기로운 자가격리생활 스토리 이제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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