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슬기로운 자가격리생활]DAY+13 끝이보이는 격리생활, 해제전까지 D-1일!

냥냥양 2021. 4. 14. 12:14
728x90

[슬기로운 자가격리생활] DAY+13 끝이 보이는 격리생활, 해제 전까지 D-1일!

 

안녕하세요 냥냥입니다!

오늘 아침 너무 춥지 않던가요?? 이른 아침부터 눈을 떠서 격리 전 해제를 위한 검사를 하기위해 보건소를 갈 준비를 했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왕복 1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보건소까지 열심히 걸어갔다가 왔어요!! 오랜만에 공기도 맡을 겸, 햇살도 볼 겸겸 했는데 날씨가 이렇게까지 추울 줄이야,, 허허,, 

어제 먼저 격리해제 전 검사를 받는 직장동료분이 대기시간이 길었다며 일찍 나가라는 조언을 새겨듣고 꽃샘추위에 대비하여 아직 정리하지 않은 패딩을 둘러서 보건소까지 씩씩하게 갔답니다ㅎㅎ!

 

보건소까지 30분, 대기시간 1시간, 검사받는데 10초

막상 보건소에 근접할 때쯤 대기인원이 별로 없구나 하며 걸어갔는데 무슨 일인 거죠,, 왜 줄이 보건소 끝까지 서있는 거예요? 게다가 보건소 옆 건물을 둘러서 뒤에까지 줄이 지 이이인 짜 길게 서있더군요..? 그 광경을 보고 난 후에 이건 1시간 대기해야겠구나 싶어서 바로 핸드폰 배터리가 얼마큼 있는지 확인했어요ㅋㅋㅋㅋ 폰 게임하면서 기다려야지 했는데... 줄이 너무 안 줄어드는 거 있죠ㅠㅠㅠ 게다가 대기인원이 너무 많다 보니 사람 간의 간격 1M가 지켜지지 않은 채 다닥 붙어있었습니다.. 심지어 제 앞에 검사받으러 온 남성 2분이 직장동료이신 거 같은데 무슨 말을 그렇게 하던지;;; 더욱 찜찜해서 저는 그 사람들과의 간격을 1.5M 떨어져서 저 혼자 그렇게 간격을 지켰답니다;;

그래도 다행인거는 수시로 보건소 직원분이 나와 간격을 지켜달라고 하니 사람들이 지키기는 하더라고요ㅠㅠ

 

격리 해제 전 검사를 받기 기다리는 부산 시민분들은 '토마토 택시'를 이용하세요!

 토마토택시는 부산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방역 택시입니다! 자가 격리하시는 분들은 그냥 택시 이용하시면 안 됩니다! 
방역 택시를 이용하면 긴 줄을 기다릴 필요 없이 차 안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되고 기사님이 검사에 필요한 서류를 가져다가 주십니다ㅎㅎ 그것을 작성하고 나면 보건소에서는 토마토 택시를 이용한 사람들은 줄을 안 서고 바로 검사를 받게 해 주더라고요? 그게 제 눈앞에서 이뤄지길래 토마토 택시를 왜 이용 안 했을까 싶은 후회감도 들었어요ㅋㅋㅋㅋ ㅜㅜㅜ

 대신 이용자들이 많고 배차가 많지 않기때문에 방역 택시를 이용하기 3~4일 전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유산소운동 격하게 했다!

그렇게 1시간 기다리고 격리 해제 전 검사를 하고 보건소를 나오는 그 길은 뭔가 따스한 햇빛이 비추면서 행복하더라고요? 아직까지 검사가 음성이라고 확정적으로 나온 거는 아니지만 음성이라고 확신하면서 내일 격리 해제가 드디어 되는구나! 하는 생각에 뭔가 설레발을 쳤답니다ㅋㅋㅋㅋ

 약 2주간 아무것도 안하다가 갑자기 걸어 다니니 무릎도 뭔가 아픈 것 같고요ㅋㅋㅋ 오늘 얼마큼 걸었는지 보려고 아이폰의 건강 앱에 오늘 걸음수를 봤는데 그래프가 정말 평평하다가 오늘은 수직상승이네요ㅎㅎㅎ

 집까지 걸어가면서 주변을 바라봤는데 드는 생각이 문득 제가 마지막으로 본 세상은 아직까지 벚꽃이 만연해서 이뻤는데 이제는 벚꽃이 다 져서 초록잎으로 가득한 나무들이 보이는 거 있죠..? 뭔가 벚꽃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도 있고 내년에는 코로나가 좀 사라져서 사람답게 살았으면 좋겠네요ㅎㅎ!

728x90
반응형